힘이 장사인 천하장사씨가 허풍을 쳤다가 혼이 난 이야기입니다.
천하장사씨는 힘도 세고 마음씨도 좋아서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기도 하지요.
그러자 기분이 좋아진 천하장사씨는 으쓱해지면서 그만 술리술리산에 사는 용을 한주먹에 때려눕혔다고 허풍을 치고 맙니다. 그런데 궁금한 걸 못 참는 궁금해양이 술리술리산에 사는 용을 보러 가겠다고 나서자 천하장사씨는 곤란에 빠지고 맙니다.
아마 천하장사씨가 거짓말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마음을 졸이며 술리술리산을 오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창피당하기 싫었던 천하장사씨는 궁금해양과 술리술리산의 동굴 앞까지 가게 되고, 결국은 혼이 빠져 도망쳐 내려오게 됩니다.
다행히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은 면했지만, 이 일로 천하장사씨는 다시는 허풍을 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을 겁니다.
허풍은 남을 해치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책임질 수 없는 거짓말은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식 얻는 게 소원인 할머니가 꿈에 나타난 선녀 말대로 잉어 세 마리를 고아 먹었어요. 이때 잉어 한 마리를 고양이가 뜯어 먹는 바람에 반쪽이는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다리도 하나씩인 아들로 태어났지요. 하지만 몸은 비록 반쪽이지만 힘도 세고 머리도 좋은지라 형들이 괴롭히는 것도 잘 헤쳐 나가고, 부잣집 딸과 결혼식까지 올리지요. 장애를 갖고 태어난 반쪽이가 지혜롭고 훌륭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며, 신체의 조건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지요.
소설을 쓰는 천재양은 이름 그대로 천재랍니다. 자신이 쓴 글이 인터넷에서 인기도서에 올랐다는 걸 확인되자 신이 난 천재양은 온 동네에 자랑하며 떠들고 다녔지만,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그 이유는 천재양이 잘난 척하고 인정이 없으며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뒷걸음씨가 전해준 대통령의 초대장이 알려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관심을 두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뿐, 막상 천재양의 책을 사 주는 데에는 인색하네요. 왜 그러느냐고요?
그동안 천재양은 자신의 뛰어난 머리만 믿고 남을 무시하고 깔보며 살아왔기 때문이랍니다.
그때 더러움씨가 자신이 힘겹게 살아온 이야기를 엮은 책을 들고 나타나자 사람들의 관심은 더러움씨의 책으로 쏠렸습니다.
그 책은 천재양의 책을 누르고 인기도서 1위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천재양에게 잘못 전달된 초대장은 더러움씨가 마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표창하려고 대통령이 보낸 것이었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천재양같이 혼자 잘난척하는 사람을 싫어할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게 교만이며, 가장 아름다운 게 사랑과 겸손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척척씨는 무엇이든 해결 못 하는 것이 없답니다.
친구소개에서부터 마을의 풀리지 않는 모든 일까지 해결하는 척척씨는 동네에서 없어서는 알 되는 사람이지요.
뚱보씨의 살빼기 작전에는 마술이할머니의 예삐까지 동원하여 달리기 운동을 하게 만드는 재치도 발휘합니다.
척척씨 만큼이나 복덩이양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답니다. 옛말에 불평이 많으면 들어오던 복도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덩이양이 찾아가는 집은 나갔던 복도 다시 들어오나 봅니다.
근심씨의 경우, 처음 산 암마의자의 사용법을 몰라서 너무 강하게 움직였나봅니다. 그래서 지진이 난 줄 알고 허둥대었고요. 전원을 끄면 해결되는 일을 급한 마음에 척척씨를 먼저 불렀나 보네요.
그리고 '지진을 손으로 멈추게 한 건 내가 처음일거야.'라는 척척씨의 한마디가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네요.
주변에 전기등 하나 같아 끼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재주가 좋아 무슨 일이든지 척척 해결해주는 고마운 사람도 있답니다.
‘생활 도구’ 주제를 왜 가르쳐야 할까요?
현재 우리들의 생활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기계와 도구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아들은 ‘생활 도구’ 주제를 통해
주변의 다양한 도구와 기계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를 배우고,
도구를 움직이는 힘에 대해 탐색해 보며, 목적에 맞는 생활 도구를
적절하게 선택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전래 동화를 들려주는「차일드 전래동화」시리즈『착한 흥부와 욕심쟁이 놀부』. 우리 정서에 맞는 전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조상들의 귀중한 가치관과 생활의 지혜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커다란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짧고 운율 있는 문장은 이야기의 재미와 집중력을 높여줍니다.